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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야아이폰17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IT팁스터 애플파르시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다음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가격 변동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당초 미국이 전세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급격한 가격 인상 우려가 나왔으나 국가별 통상협상과 애플의 막판 대정부 협상 등의 영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아이폰과 같은 일부 반도체 기반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아이폰17의 가격이 동결되거나 인상 폭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애플, 고율 상호관세 적용 회피 성공하나…관세 부담 최소화로 가격 무료신용조회대출 인상 압박↓
아이폰17 기본 모델 가격 동결·상위 모델 소폭 인상 시나리오 부상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팀 쿡 애플 CEO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애플은 이날 국내 사업 아르바이트 유급휴가 에 4년간 총 6000억 달러(830조5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5.08.07.



16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인도·베트남 등 주요 생산 거점 국가에 고율 상호관세를 예고했지만, 애플이 막판 협상과 관세 면제를 상당 부분 확보하며 업계에서는 가격 주택모기지론 인상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프로 모델과 같은 상위 제품에는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들어 아이폰17 가격 인상설은 꾸준히 흘러나왔다. 트럼프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주요 아이폰 생산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관세 폭탄이 발표됐던 지난 4월에는 아이폰 가격이 20~30% 수준 인상될 것 국민연금저소득층지원 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같은 우려가 다소 사그라들었다. 지난 7월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아이폰17 시리즈 전 모델 가격이 50달러(약 7만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인스턴트 디지털'은 아이폰17 프로형 모델의 가격이 50달러 인상되지만 기본 저장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늘어난다 대출 일시상환 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고율 상호관세가 대부분의 애플 기기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는 4월에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은 상호관세 면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인도산 수입품에 곧 부과될 예정이던 50% 관세와 기존 25% 관세, 중국에 대한 고율 상호관세도 유예 또는 면제로 피해 갔다. 이로써 애플이 직접 부담하는 고율 상호관세는 사실상 '제로'가 된 셈이다. 남은 부담은 일부 관세 비면제 품목과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20% '펜타닐 관세' 정도다. 여기에 부품 범위에서 제외되지 않은 관세 항목이 더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시한 '반도체 전용 100% 관세'에서도 아이폰은 빗겨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 중이거나 생산을 약속한 기업은 반도체 전용 관세에서도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 내 제조에 6000억 달러(약 830조52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관세 회피 가능성을 확보했다. 애플이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밝힌 관세 부담 예상 규모는 3분기 8억 달러(약 1조1100억원), 4분기 전망치는 11억 달러(약 1조5200억원)다. 작년 4분기 아이폰 매출이 460억 달러(약 63조6800억원)였는데, 관세 부담이 아이폰 매출의 2.4%를 갉아먹는 셈이다. 다만 11억 달러는 애플의 전체 제품군에 대한 금액으로, 아이폰만 놓고 보면 영향은 더 작아진다.

업계는 아이폰 매출 비중을 감안하면 1대당 약 20달러(약 3만원) 인상으로 관세 부담이 상쇄 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 맥스 등 상위 모델 가격만 50달러 올리는 형태로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프로 모델 가격만 인상할 경우 아이폰 일반 모델 가격은 2021년 아이폰13 이후 5년 연속 799달러(약 111만원)로 동결하게 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신규 폼팩터인 '아이폰17 에어'다. 새롭게 등장한 초슬림 모델이라 직전 모델인 아이폰16 플러스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현재 거론되는 899달러(약 124만원)가 그대로 출시가로 확정될 경우 아이폰16 플러스와 동일한 시작가가 된다. 관세 부담이 줄어든 상황에서 애플이 에어를 통해 신기종 수요를 얼마나 끌어낼지도 관심사다.
애플은 최근 몇 년 간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 부품 공급난 등에도 기본형 가격을 묶어두며 가격 동결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이는 경쟁사 대비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단기 매출보다 장기 점유율 유지에 무게를 둔 셈이다. 그러나 올해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부품 가격 인상, 일부 부품 공급사 관세 부담 등 복합 변수가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어 가격 인상이 수요 위축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기존 애플의 주요 시장인 북미·유럽에서는 저장 용량 확대나 신기능 추가가 동반된다면 일정 부분 가격 인상 수용 여력이 있으나, 최근 애플 점유율이 성장세를 보인 신흥국에서는 50달러 인상만으로도 체감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 아이폰17 시리즈의 가격 변동 전망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가격 동결, 아이폰17 에어는 아이폰16 플러스 가격 유지,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 가격 소폭 인상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반도체 품목 관세를 비롯한 많은 변수가 남아있는 가운데, 애플은 수익성 방어와 점유율 유지에 무게를 두고 최종 출시가를 결정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