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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단독주택 가격[기자]국민의 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가 오늘 보수 유튜버들 앞에서 면접을 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면접관들을 만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우선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받아주겠다"며 "그 분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임대 신혼부부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저를 고용노동부 장관과 경제사회노동위원장으로 임명해서 제 나름대로 노동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제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고성국TV' 유튜브 영상 캡처
대출상황
김 후보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할지 묻는 질문에 "저인들 왜 안 가고 싶겠나"라며 "때가 있고 방법이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김 후보는 또 '보수 아스팔트 세력과 같이 갈 건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정권을 만들어내는 데 국회의원들 힘만으로 됐나. 광장에서 엄청난 투쟁이 합쳐져서 사마의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라며 "제가 그 핵심에 있었다. 저를 극우라고 하든 말든"이라고 답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 생활을 30년 이상 하면서 부정선거가 있을 때마다 입회하고 재판에 가서 다 안다. 저보다 더 부정선거를 많이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사전투표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 롯데캐피탈 채용 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선 "우리 주적은 국내에서는 이재명이고 남북을 합쳐보면 김정은"이라며 "지금은 민주화 투쟁 3단계로 진짜 민주화운동을 해야 할 때다. 이재명 폭압 독재, 입법·사법·행정·언론·종교를 탄압하는 무지막지한 정권과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스팔트 보수와 손잡을 제1 야당의 탄생이 목전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윤창원 기자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까지 구속된다면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어제 김 여사가 특검 조사를 마친 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2021년 10월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조국 일가 수사할 때 부부를 모두 구속한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 부부 한 사람만 구속하는 게 가족 공동체 수사의 관행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한 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 질문 후 하태경 후보를 필두로 나를 '조국수홍'이라고 덮어 씌우면서 내가 마치 조국을 수호하는 사람인 양 몰아 부쳐 곤욕을 치른 일이 있었다"며 "법에도 눈물이 있는데, 아무리 죽을죄를 지어도 부부 중 한 사람은 불구속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만한 불구속 사유를 특검이 찾을 수 있을지 한번 지켜 보자"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특검이 조국 선례를 따른다면 윤통으로서는 자업자득이니 할 말은 없겠지만, 대선 지면 윤통 부부 모두 감옥 가니 한덕수 내세워 장난치지 말라고 지난 대선 경선 때 경고까지 했었는데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은 가진자와 권력자에게 더욱 엄정해야 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말한 분은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일 밤 51번 버스 안에서 KTX 경주역으로 향하던 외국인 남녀 승객이 김수찬 기사가 역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하자 안도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경북 경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행선지를 잘못 알고 막차를 탄 외국인 승객 두 명을 자신의 차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주 51번 시내버스 운전기사 김수찬씨인데요. 김 씨는 지난 1일 밤 경주 시내 화랑로 인근 정류장에서 외국인 남녀 승객 두 명을 태웠다고 합니다. 51번 버스 종점은 두 외국인의 목적지인 KTX 경주역과 약 7.8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행선지를 잘못 알고 버스를 탄 건데요. 막차여서 두 사람은 종점에 내려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경주역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시각장애인 남성 승객은 동행한 여성과 함께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모습을 운전석에서 지켜본 김 씨는 종점에 도착한 뒤 버스를 정차시키고, 휴대전화 통역 앱을 이용해 승객들의 사정을 물었다고 합니다.이들이 경주역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김 씨는 버스를 차고지에 입고한 뒤, 자신의 승용차에 두 외국인을 태워 경주역까지 직접 데려다 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연신 김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은 마침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 중이던 경주시 공무원을 통해 알려졌는데요.김 씨는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경주를 찾은 손님이 불편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21년에는 심정지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합니다. 두 외국인들의 마음에 기사님에 대한 고마움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곱게 새겨졌을까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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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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